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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냉국의 유래와 쉬운 레시피

오이냉국은 오래전부터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나라마다 오이를 이용한 시원한 요리가 있지만 우리나라 오이냉국은 매우 독창적입니다. 오이냉국의 역사적인 유래와 오이 손질법, 그리고 오이냉국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이냉국 사진

오이냉국의 유래

여름철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차가운 음식을 먹는 전통은 동서양 모두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한창 더울 때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여름 음식 중에 한국의 오이냉국은 역사적인 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오이냉국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등장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오이냉국이 궁중 음식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여름철 별미로 인식되었습니다. 오이냉국이 오래전부터 각광받았던 이유는 오이가 수확되는 계절이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시기와 일치하는 것과 현대식 냉장고가 없었던 시기에 자연적으로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차가운 음식 오이를 통해 여름철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이냉국은 한반도 내에서 지역별 차이가 있습니다. 경상도는 진하고 시원한 맛이 강조되는 반면 전라도는 깊은 육수 맛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충청도는 담백한 맛을 추구하고 서울과 경기 지역은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지역별 특색이 나타납니다. 오이냉국은 조선시대부터 즐겨 먹던 음식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현재까지 대표 여름철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이 손질법

오이냉국을 만들기 위해서 우선 오이를 잘 손질해야합니다. 신선하고 단단한 오이를 구매하셨다면 오이를 깨끗한 물로 씻어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준 후에 양끝을 1cm 정도 잘라줍니다. 다시 오이를 세로로 반 잘라준 후에 오이 가운데에 씨가 있다면 숟가락으로 긁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씨가 너무 크지 않은 오이는 씨 제거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이제 오이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는데 두께는 0.3~0.5cm가 적당합니다. 오이를 너무 두껍게 썰면 시원한 맛이 덜합니다. 오이를 썰어 준 후에 썬 오이에 소금 약간을 뿌려주고 5분 정도 절여줍니다. 절이는 과정에서 오이에 물이 생기면 물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하면 오이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오이를 너무 오래 절이면 숨이 죽어 맛이 없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절여주시기 바랍니다.

 

오이냉국 쉽게 만드는 방법

오이냉국을 쉽게 만드는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주재료인 오이 2개, 빨간색 파프리카1/2개, 노란색 1/2개, 청양고추 1개, 양파 1/2개를 준비해 주세요. 양념으로 사용할 국간장 1.5큰술, 까나리액젓 1.5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3큰술, 소금 1/2큰술, 레몬즙 2큰술, 통깨 1큰술, 얼음 적당량, 생수 5컵(1리터)이 필요합니다. 만드는 순서는 먼저 오이손질법에 따라 오이를 준비해 주세요. 간편하게 채칼을 이용해서 썰어도 좋습니다.  파프리카도 채 썰어주세요. 양파도 채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청양고추는 열십자로 자르고 곱게 송송 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청양고추씨는 털어서 제거해 주십시오.  생수 5컵에 국간장, 액젓, 설탕, 마늘, 식초, 소금, 레몬즙을 넣어 혼합액을 만들어줍니다. 여기에 채 썬 오이, 파프리카, 청양고추, 양파, 통깨를 넣고 간을 봐주세요. 약간 짭조름하게 간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릇에 먹을 만큼 오이냉국을 담고, 얼음을 조금 넣어주면 오이냉국이 완성됩니다. 오이냉국 요리팁을 드리자면 입맛에 따라 식초와 설탕의 양을 가감할 수 있습니다. 오이냉국에 미역을 넣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