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의 영양성분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고구마순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구마순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고구마순은 영양학적 이점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자주 섭취한다면 분명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구마순의 영양가와 요리법을 잘 숙지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구마순의 영양소
고구마순에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A, C, E, K 와 엽산, 철분, 칼슘, 식이섬유, 폴리페놀, 안토시아닌을 열거할 수 있습니다. 각 영양소들은 인체에서 긍정적인 기능들을 발휘합니다. 2010년 의학음식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순 추출물은 높은 폴리페놀 함량으로 인해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보였습니다. 2013년 국제의학연구소(Biomedical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고구마순 추출물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만성 염증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결과입니다. 이 밖에도 고구마순은 혈당조절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고구마순 볶음 만드는 방법
아무리 좋은 구슬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섭취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영양가가 높고 우리 몸에 유익한 고구마순을 섭취하는 대표적인 요리는 볶음입니다. 고구마순 볶음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재료를 준비합니다. 주재료는 고구마줄기 400g,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입니다. 여기에 양념재료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양조간장 3큰술, 참치액 1큰술,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들기름 2큰술을 준비합니다.
재료가 준비되면 다음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만들어주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고구마줄기 껍질을 벗겨서,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고구마줄기를3분 정도 데쳐줍니다. 찬물에 건져서 2번 씻어주시고 물기를 빼주셔야 됩니다. 양파는 채 썰고, 청고추 홍고추는 어슷 썰어 놓습니다. 고구마줄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볼에 넣고, 썰어놓은 양파, 고추를 넣어주십니다. 양념 재료(마늘, 대파, 양조간장, 참치액, 고추장, 고춧가루, 들기름)를 넣고 무쳐주십시오. 마지막에 웍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고구마줄기를 넣어 살짝 볶아주시면 됩니다.
장마철 기간에 고구마순이 수확되는데 물기가 많이 있다면 볶을 때 물을 안 넣어주셔도 됩니다. 볶다가 물기가 없어서 탈 것 같으면, 물 2/3컵을 넣고 볶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고구마순과 고구마의 영양 차이
고구마와 고구마순은 서로 붙어 있지만 영양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두 재료 모두 높은 영양가를 보이지만 특징은 조금 다릅니다. 칼로리 측면에서 고구마는 100g당 약 86kcal이지만고구마순은 100g당 약 35kcal로 고구마순이 고구마보다 훨씬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 체중 관리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탄수화물을 측정해보면 100g당 약 20g 포함되어 있지만 고구마순은 100g당 약 7g으로 고구마가 더 많은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어 에너지원으로 더 효과적입니다. 인체 면역 기능과 시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인 비타민 A의 경우 고구마보다 고구마순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임산부와 같이 엽산이 필요한 분들은 고구마보다 고구마순을 섭취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고구마순에 엽산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해 보면 고구마순은 저칼로리이면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반면, 고구마는 에너지와 탄수화물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는 두 식품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